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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지] 25년 9월 12일, 오늘 기분은 구름 조금(제가 했다면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본문

[하루 일지] 매일매일

[하루 일지] 25년 9월 12일, 오늘 기분은 구름 조금(제가 했다면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Day Word 2025. 9. 12. 22:48

먼저, 이력서를 넣은 회사에 떨어졌다는 말씀을 드리며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오늘은 말을 높이겠습니다. 솔직히 '이 회사 아니면 안 돼!'라는 마음으로 지원한 게 아니라서 마음이 크게 상하지는 않았지만, 내심 기대했었는데 떨어지니 기분이 좋지는 않더군요. 순간 '지금까지 난 뭘한거지?'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머릿속을 헤집고 들어오려고 했지만, 정신력 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은 저이기에 무사히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올해 제가 이룬 것을 다시금 되집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오래 전부터 수첩에 써 놓은 버킷리스트가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피트니스 대회에 참가해서 입상하기'인데, 전문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이 갑자기 대회에 다가서 상을 타기란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완벽한 때란 죽을때까지 오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던 저였기에 과감히 도전했습니다.

운동하기 전

운동하기 전 몸입니다. 사실, 이 몸도 '인백기천'의 마음가짐으로 몇 년동안 만든 몸이었습니다. 열심히만 했던 시절의 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 시작을 이런 몸으로 시작했지만, 매일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아침 유산소 운동을 하고, 집에 와서 아침, 점심, 저녁을 고구마, 닭가슴살, 아몬드, 야채를 먹고, 2시간 30분에서 3시간 동안 매일 운동을 하고, 물을 4~5L씩 먹었습니다. 매주 '포기할까?' '내가 왜 한다고 했을까?' '이게 맞나?' 이런 생각들이 머릿 속을 가득채웠습니다. 인생에서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순간들이었습니다.
정말 먹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가고 싶은 곳을 다 참으며 만든 몸의 결과

대회 이틀 전

위의 사진처럼 몸을 만들었습니다. 3개월 만에 대회 나가기는 힘들 거라는 주변 사람들의 생각을 완전히 뒤집고 만든 결과 아니, 만들었다기보다, 매일을 똑같이 살다보니 만들어졌습니다. 
WNGP 스포츠모델 대회를 이틀 앞둔 날에 찍은 사진입니다. 지금 봐도 이 당시에 저는 정말 '독한 놈'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회 결과는 어땠을까요? '입상'이 목표 였던 저의 바람이 이루어졌을까요?

감사하게도 버킷리스트를 이루었습니다. 여기까지 어떻게 준비했는지 저 자신이 잘 알기 때문에 상을 받았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책상 위에 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대회 3개월 후

대회가 끝나고 3개월 후의 사진입니다. 대회 때보다 근육량과 체지방률이 많이 증가했습니다. 사진상으로 봐도 확 느껴지시죠?

저는 지금도 매일 2시간씩 운동을 합니다. 이제까지 운동에 투자한 시간과 돈과 노력이 아까워서 절대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징한 놈' '대단한 놈'이라며 혀를 내두르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생활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운도 가기가 귀찮다고 생각한 적은 있어도 힘들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때론, 무리해서 무게를 올리다가 몸이 아프기도 하지만 그 또한 성장의 과정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저는 태생이 마른 몸이었습니다. 먹어도 살이 찌지 않은 몸. 모든 남자들은 좌절하고, 모든 여자들은 혐호하는 그런 몸이었습니다. 지난 10년 간 , 노력해도 절대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열심히만 하는 사람으로 남으면 그것으로 만족해야겠다고 이제는 포기하려 할 때쯤, 저에게 다시 한 번 더 기회를 주었습니다. '이번에 못 하면 나는 사람이 아니다.' 이 마음가짐으로 혼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스스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물론, 저 혼자 한 것이 아니라 가족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겸손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오늘의 주제처럼, 이 말을 꼭 해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했다면,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당신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그리고, 다른 무엇도 아닌 당신에게 투자하십시오.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