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6/08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Day Word

[하루 일지] 25년 7월 27일, 오늘 기분은 맑음(불사의 존재가 되면 행복할까?) 본문

[하루 일지] 매일매일

[하루 일지] 25년 7월 27일, 오늘 기분은 맑음(불사의 존재가 되면 행복할까?)

Day Word 2025. 7. 27. 18:56

25년 7월 27일, 오늘 기분은 맑았다.
 
오전 7시 클린한 식단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오전 8시 넷플릭스에서 올드가드 1편과 2편을 보았다.
늙지 않고, 불사의 존재가 되어 악당과 싸운다는 이야기의 영화였다.

올드가드 1, 2편


오후 1시 30분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근처 교회에 갔다. 좋은 설교였다.
그중에서 기억나는 것은 솔로몬이 모든 것을 다 가지고 난 뒤 '모든 것이 다 헛되다.'라는 글을 남겼다는 것과
'이 땅의 인생은 나그네 길이다.'라는 내용이었다. 즉, 우리는 이 세상에 그냥 왔다 가는 존재라는 것이다.

하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그네 길을 걷는 순례자로서 아름다운 하늘을 볼 수 있는 축복을 누렸다. 이 세상 떠나면 보고 싶어도 못 보는 것이니 마음껏 봐 둬야하지 않을까?

 
 

오후 5시 30분 저녁식사를 하고
저녁 6시 20분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
오늘은 조금 일찍 잠을 자고 싶기 때문에 조금 일찍 쓴다.
 
오늘은 '불사의 존재가 되면 행복할까'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불사에 관한 영화를 보다보니 죽지 않고 평생을 산다는 것이 과연 행복하고 좋은 일인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혀 좋지도 행복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가장 큰 이유는 '생명의 소중함'과 '시간의 소중함'을 모른다는 것이다. 오늘 안 하면 내일 하면 되는 것이고, 올해 안 하면 내년에 하면 되고, 백 년 후? 천 년 후에 해도 아무 이상 없다. 소중한 사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어차피 평생 살테니까. 오히려, 지겹게 느껴질 수도 있다. 
 
모든 것은 소멸하고, 끝이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자연이 그렇다.
봄이 죽고 여름이 오듯이
여름이 죽고 가을이 오듯이
가을이 죽고 겨울이 오듯이
꽃이 피고, 지고, 열매를 맺고, 썩고, 나뭇잎이 자라고, 떨어지고
사람 또한 언젠가는 죽는 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소중한 사람 또는 소중한 것과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는 것이다. 
소중하다는 것의 의미가 적용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은 멸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어야 한다.
 
신이 모든 것에 마침표를 찍게 하는 이유는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라는 깊은 뜻이 담겨있다. 그리고, 나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듯이 다른 사람 또한 소중하게 여기라는 뜻이고, 다른 모든 것들을 귀하게 여기라는 뜻이다.
모든 것의 마지막은 똑같다. 부자도 빈자도,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열심히 사는 사람도, 대충 사는 사람도 모두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간다.
그렇다고 인생을 대충살고 싶지 않다. 유한하기 때문에 조금 더 의미 있게 살고 싶다. 
실수도 해보고, 방황도 해보고, 성공도 해보고, 좌절도 해보고, 사랑도 해보고, 상처도 받아보고, 소중한 것을 얻어도 보고, 잃어도 보고 그렇게 삶을 살아가다 보면 눈 감을 때 즈음 해서 웃음을 지어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신 앞에 부끄럽지 않지 않을까?
 
아무튼, 난 불사의 존재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해도 그 기회를 과감히 버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