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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지] 25년 7월 24일, 오늘 기분은 구름 조금(기다림에 익숙한 삶) 본문

[하루 일지] 매일매일

[하루 일지] 25년 7월 24일, 오늘 기분은 구름 조금(기다림에 익숙한 삶)

Day Word 2025. 7. 24. 18:13

25년 7월 24일, 오늘 기분은 구름 조금이었다.
 
오전 5시 50분 아침 운동을 시작했다.

하늘

주홍빛으로 완전히 물들기 전 하늘은 언제봐도 예뻤다.

거북이

하천변을 걷다가 흙길에 숨어 있는 거북이를 보았다. 강가에서 거리가 꽤나 있는 곳에서 '거북이는 혼자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스스로에게 의문을 던지다가 그냥 가던 길을 갔다. 아니, 가던 길을 가려고 했다. 하지만, 거북이가 자꾸 눈에 밟혔다. 다시 거북이에게로 가서 거북이를 강으로 보내주었다. 보내주면서도 '이게 맞는 행동일까?'라는 생각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인간의 호의가 동물에게는 악행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 좋다고, 나 편하자고 한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되듯이 말이다. 거북이에게 큰 상처가 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오전 7시 클린한 식단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오전 8시 블로그에 글(초안)을 썼고

오전 12시  점심을 먹었으며

오후 3시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했다.

오후 5시 30분 저녁식사를 하고

저녁 6시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

 

오늘은 '기다림에 익숙한 삶'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고자 한다.

현대인들은 기다림에 익숙해져 있다고 한다.

점심시간을 기다리고

쉬는시간을 기다리고

퇴근시간을 기다리고

주말을 기다리고

휴가를 기다리고

월급날을 기다리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낸단다. 이해한다. 나 또한 지난 10년 동안 그랬으니까

 

지금의 기다림은 과거의 기다림과는 사뭇 다르다.

일제강점기 광복을 기다리는 것과 주말을 기다리는 것의 차이처럼

군부독재 시절 민주화를 기다리는 것과 휴가를 기다리는 것의 차이처럼

지금과 과거의 기다림이라는 단어의 무게에는 큰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과 과거의 기다림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현재의 불행'이다.

우리가 무언가를 기다리는 이유는 지금 현재가 불행하고, 불만족스러우며,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때문에, 불타는 금요일을 기다리면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나 스스로를 태우는 고통을 참아내는 것이다.

 

나도 어느 날인가 행복해질 날을 기다리며 고통을 참고, 버티면서 살았었다. 하지만, 그 날은 결코 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장 중요한 오늘을 희생하면서 미래 언젠가 갑자기 행복이라는 것이 '짠!'하고 나타나지 않는다. 오늘이 행복하지 않는 사람이 내일은 행복할 수 있을까? 올해가 불행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내년에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아래의 글은 내가 언젠가 수첩에 적어 놓았던 글이다.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우리의 시간을 팝니다.

 

우리는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싫어하는 일을 하며 돈을 법니다.

 

우리는 시간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해

억지로 참아내며 하기 싫은 일을 합니다.

 

그런데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사람은 어떨까요?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 시간을 팔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성공한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단지 돈만을 벌기 위해 가장 소중한 우리의 시간을 팔지 않았으면 한다. 지금 이 시간은 그리고 지금 이 젊음은 절대로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지나간 시간 후회해도 소용없다. 오늘 어떻게 살 것인지, 오늘 무엇을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부디, 성공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