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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지] 25년 6월 26일, 오늘 기분은 매우 맑음!(사람이 그리울 때) 본문

[하루 일지] 매일매일

[하루 일지] 25년 6월 26일, 오늘 기분은 매우 맑음!(사람이 그리울 때)

Day Word 2025. 6. 26. 20:43

25년 6월 26일, 오늘 기분은 매우 맑았다.

 

오전 5시 30분

이제는 익숙한 시간이라 자연스럽게 눈이 떠지고, 몸이 움직였다.

아침형 인간이기도 하고, 오래된 습관이기도 했다.

주섬주섬 옷을 입고, 바깥 공기를 마시러 발걸음을 옮겼다.

돌다리와 하천

아직까지 체지방이 없어서 그런건지, 새벽 공기가 쌀쌀해서 그런건지 여름날씨 처럼 덥지 않았다.

최근에 비가 많이 와서 하천의 물줄기가 강했다.

인간의 손이 닿은 것 중에 가장 아름다운 돌은 하천 사이사이에 있는 '징검다리'라고 생각했다.

징검다리를 건너려고 했는데, 비둘기 떼가 자신들의 영역인 양 행세를 하길래 한쪽으로 비켜 가려고 했으나

멀리 날아가 버렸다.

쉽과 아름아움

중간중간 쉬어가라고 의자도 있었고, 칙칙한 공간에 다채로운 색의 꽃들로 꾸며 놓아 보기가 좋았다.

새벽 시장

오늘도 사람이 그리웠는지, 새벽 시장으로 몸이 움직였다.

사실, 요즘은 마트나 편의점이 익숙하지만 사람 냄새가 나지는 않는다.

시장에는 어르신들의 구수한 사투리와 흥정소리 그리고 웃음소리가 들린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나날이 편리해져 가는 동시에 사람의 온기는 점차 사라져 간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사람들의 다뜻한 온정이었다.

 

오전 8시 30분

책을 읽고 싶은데 도저히 집중이 되지 않아서, 근처 카페를 갔다.

카페에서 독서

역시, 환경을 바꾸면 집중력이 향상된다는 말이 맞았다.

아침 시간이라 사람들도 별로 없었고, 잔잔한 팝송이 흘러나와서 분위기도 좋았다.

특히, 글을 읽었는데 평소라면 이해하려고 몇 번을 읽었을 문장도 쉽게 읽혔다.

책을 읽을 때, 머리와 눈만 바쁘면 안 된다. 손도 바빠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오전 11시 30분

아침 운동 중간에 구수한 빵 냄새가 나서 토스트를 하나 샀는데, 점심 먹기 전에 손이 갔다.

토스트

토스트 안에는 계란후라이, 햄, 치즈, 양배추 그리고 케첩과 잼이 들어있었던 듯 했다.

식었는데도 맛있었다. 토스트 살 때보니까, 사장님의 팔에 데인 자국들이 많던데

사장님의 수고로움이 더해져서 맛이 배가 되었던 것 같기도 했다.

이어서 바로 점심을 먹었다. 오랜만에 집밥 같은 밥을 먹었다.

점심 식사

이정도면 진수성찬이었다. 밥과 김치, 사골국, 고기와 야채까지!

어찌 지금 이 순간 감사하지 않을 수 있으랴!

 

오후 4시

항상 같은 루틴! 운동하기 위해 피트니스 센터를 방문했다.

오늘은 운동은 어깨였다.

바벨 숄더프레스 - 전면 어깨 - 사이드레트럴레이즈 - 후면어깨 - 윗몸일으키기 - 유산소(50분)

유산소

 

저녁 8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다. 가끔은 '오늘은 글 쓰지 말고 쉴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할 때가 있다.

그런데, 매일매일을 기록하기로 나와 약속을 했고, 나는 그 약속을 지킬 의무가 있다.

정말 피치못할 사정이 아니고, 내가 그냥 귀찮아서 쓰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일단, 그냥 시작하면 된다. 그럼, 뭐라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