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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지] 25년 6월 24일, 오늘 기분은 맑음!(무위자연) 본문

[하루 일지] 매일매일

[하루 일지] 25년 6월 24일, 오늘 기분은 맑음!(무위자연)

Day Word 2025. 6. 24. 20:43

25년 6월 24일 화요일, 오늘 기분은 맑음!
 
오전 6시

일어나고 싶지 않아도, 몸이 저절로 반응했다. 빠르게 화장실을 갔다가 문을 나섰다.

무위자연
무위자연

항상 걷던 길인데, 항상 달랐다. 아침 풀꽃의 향기가 달랐고, 태양의 온도가 달랐다.

길을 걷다가 보니, 지렁이들의 시체가 보였다.

'이들은 왜 죽음을 각오하고 흙에서 나오는가?' 이런 의문이 들 때즈음

'무위자연'이라는 사자성어가 문득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인위적인 것 없이 스스로 그러한 현상, 상황.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지만, 신의 섭리가 숨어 있을 것이다.

지렁이들의 시체위에 개미들과 파리들이 보였다.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생.

어찌보면 인간만이 자연스럽게 살지 않는 듯 보였다.

자연을 거부하고, 신을 거역하며, 결국 그에 따른 처참한 댓가를 치루고야 마는 인생들

지렁이의 죽음이 인간이라는 존재를 다시 돌아보게 만들었다.

 

오전 11시 30분

정말 오랜만에 백미에 김치를 먹었다.

백미와 김치

사람이 왜 밥심으로 사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밥의 달달함과 고소함! 그리고 김치의 상큼함! 이 조합은 누구도 참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밥을 먹으면서 또 철학적인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삼시세끼 먹을 수 있는게 감사한 것이고, 행복한 것이다. 

극빈곤의 나라들의 국민들은 굶는 게 일상이고, 굶주림으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삶을 살고 있을 것인데

나는 배불리 밥을 먹을 수 있다니, '불평하지 말고 만족하며 살아야 겠다.'고 다짐하지만

사람이란 간사한 존재다. 지금의 감사함은 잊고 더 좋은 거, 더 맛있는 거, 더 비싼 거를 찾을 것이 뻔하다.

정말 한심한데, 어쩌랴! 그게 인간인 것을......

 

오후 4시

오늘은 등운동을 했다.

렛풀다운 - 데드리프트 - 시티드 로우 - 풀업 - 윗몸일으키기 - 유산소(50분)

유산소

오늘 하루도 성공적이었다.

 

저녁 7시

책을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근본적인 질문 '나는 왜 존재하는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지나치지 않는 질문들이고, 우리 각자는 언젠가 반드시 답을 해야할 때가 올 것이다.

노장사상의 핵심 '무위자연' 이렇게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