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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지] 25년 6월 22일, 오늘 기분은 맑음!(멋과 맛이 있는 삶) 본문

[하루 일지] 매일매일

[하루 일지] 25년 6월 22일, 오늘 기분은 맑음!(멋과 맛이 있는 삶)

Day Word 2025. 6. 22. 19:54

25년 6월 22일 일요일, 언제나처럼 오늘도 기분은 맑았다.
 
오전 6시 30분

어제 하루종일 세차게 내렸던 비는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언제 그랬냐는 듯 잠잠했다.

사실, 오늘은 운동을 쉬는 날이라서 그냥 집에서 게으름을 피우려고 했으나, 의도하지 않게

아침 운동을 가게 되었다.

어제 내린 비가 동네를 깨끗이 청소했나보다.

들숨에서 들어오는 공기가 맑았고, 피부에 닿는 바람이 시원했다. 의도하지 않은 기쁨이었다.

의도하징 않은 기쁨

의도하지 않은 기쁨은 또 있었다. 하천의 거센 물줄기가 나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냈다.

'우와!' 라는 단어 하나면 충분했다. 하천 뿐만 아니라 하늘 또한 자욱한 구름들이 한 폭의 그림 같았다.

하천과 인공과 하늘

자연의 웅장함을 볼 때마다 아이의 순순함을 찾는 것 같아 한 편으로는 순순해서 좋았고, 한 편으로는 이미 세상의 찌든 때에 익숙해져 버린 내가 불쌍해서 씁쓸했다. 뭐, 인간사가 다 그런 것이지 않을까 스스로를 위로해본다.

 

오전 7시 20분

세상 멋을 한 껏 즐기고 온 후, 이제는 세상 맛을 한 껏 즐기고 싶었다.

건강한 맛, 세상의 맛

항상 아침은 오트밀, 닭가슴살, 야채 그리고 아몬드 4알

그리고 세상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과자를 먹었다. 어른들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지 않은가

"입에 달면 몸에 쓴 법이다. 적당히 먹어라"

하지만, 먹다 보면 적당히가 안 된다. 애초에 먹지를 말던가, 먹었으면 질릴 때까지 먹어야 한다.

대회 준비할 때는 어떻게 참았는지, 인간은 확고한 목표가 있으면, 어떤 유혹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오전 8시 30분

배가 터지기 직전까지 과자를 주섬주섬 먹고, 책상 앞에 앉았다.

의미 없이 유튜브를 보다가 흥미가 떨어져서 책을 폈다. 책은 '소유냐 존재냐'

 

오전 11시 30분

배가 고프지는 않았으나, 때 되면 먹는 것이 습관이 되었기 때문에 오늘은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중국집에서 짜장면과 짬뽕 그리고 탕수육을 시켰다.

황제쟁반짜장 간짜장, 등심탕수육, 짬뽕

맛은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다 아는 맛이었다. '맛있는 맛!

다 맛있었지만 특히, 탕수육이 맛있었다. 겉은 바삭바삭하면서 탕수육 안은 촉촉했다.

소스의 새콤달콤함과 찰떡궁합이었다.

도저히 배가 불러서 먹을 수 없을 것 같았지만, 하나라도 더 먹고 싶은 그 맘! 

 

오후 2시

오랜만에 넷플릭스에 들어가서 괜찮은 영화가 있는지 보다가 우연하게 본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제목에서부터 느낌이 '팍' 오듯이 돈 때문에 일이 꼬이고 꼬이면서 사건이 시작되는 내용이었다.

넷플릭스에 가입되어 있다면, 한번 쯤은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늘 생각하는 거지만 '돈 이란 것이 뭔지!' 사람이 만들어서 가치를 부여한 종이쪼가리일 뿐인데

그 종이쪼가리 때문에 사람을 죽이고, 때리고, 배신하고 온갖 나쁜 짓들을 다하다니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하지만, 나도 그 돈을 벌려고 죽을 듯이 살았지 않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어쩔 수가 없나보다!

그래도 적어도 돈 때문에 인격은 잃지 말아야지 매번 다짐한다.

 

오후 5시 30분

고구마와 닭가슴살 그리고 남아 있던 탕수육과 군만두를 저녁으로 먹었다. 

탕수육과 군만두는 식어도 맛있었다.

 

이번주는 정말 먹기만 했다. 그냥, 먹고 싶은 게 있다면 고민하지 않고 먹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하고 싶은 것도 마음껏 했다.

'책 읽고 싶으면 책 읽고, 자고 싶으면 자고, 운동하고 싶으면 운동하고, 영화보고 싶으면 보고'

그동안 고생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하면 보상이지만, 내일부터는 다시 정신 차리고 해야할 일을 해야할 것이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원칙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처음 마음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지금 행복한가?'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하기 싫은 일도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하고 싶은 일은 그보다 더 열심히 해야 맞는 거 아닌가!'

이런 원칙들 말이다.

 

저녁 7시

지금, '소유냐 존재냐' 책을 읽고 있다.

좋은 내용이 있어서 공유하고자 한다.

 

살기 위해서 우리는 사물을 당연히 소유한다.

그뿐이랴, 사물을 즐기기 위해서도 그것을 소유하지 않으면 안 된다.

소유하는 것을, 점점 더 많이 소유하는 것을 지상목표로 하는 사회

그리고 사람에 대해서도 "백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 사회 속에서

소유하는 것과 존재하는 것 사이에 어찌 양자택일이 있을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