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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Word

[하루 일지]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지 않기로 했다 (feat. 집밥과 낮잠) 본문

[하루 일지] 매일매일

[하루 일지] 내일의 행복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지 않기로 했다 (feat. 집밥과 낮잠)

Day Word 2025. 6. 20. 21:05

2025년 6월 20일 금요일, 날씨 구름 많음. 가끔은 하늘에 구름이 가득한 날이 마음을 더 차분하게 만들어주곤 합니다. 오늘은 새벽부터 밤까지, 오롯이 나 자신과 마주하며 많은 생각을 정리한 하루였습니다.
 

1. 새벽 4시: 최고의 수면제는 역시 '책'

이른 새벽, 눈이 번쩍 떠졌습니다. 다시 잠들려 애쓰기보다 책을 펴 들었죠. 한참을 읽다 보니 어느새 눈꺼풀이 무거워집니다. 역시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수면제는 책이라는 걸 다시 한번 증명한 새벽이었습니다.

하늘과 강

잠깐의 단잠 후, 어머니의 목소리에 이끌려 나선 아침 산책. 매일 보던 나무와 강물인데 요즘은 볼 때마다 "와!" 하고 감탄이 나옵니다. 풍경이 바뀐 게 아니라, 제 마음이 행복으로 채워졌기 때문입니다.

 

2. 한 권의 끝, 그리고 새로운 시작: 희망에서 가능성으로

드디어 <나는 진짜 원하는 인생을 살고 있는가>를 완독했습니다. 처음 이 책을 집었을 땐 세상과 어울리지 못해 괴로웠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읽은 이 책은 저에게 '희망'을 넘어선 '성취감'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지워가는 지금의 제 모습이 참 대견합니다.

나는 왜 아무것도 하기 싫을까

새로 시작한 책은 <나는 왜 아무것도 하기 싫을까>입니다. 무기력과 뇌의 상관관계라니, 앞으로 어떤 깨달음을 줄지 벌써 기대됩니다.

 

3. 오랜만의 '집밥'과 달콤한 낮잠의 유혹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집 밥

흰 쌀밥 위에 김치, 참치, 닭가슴살, 햄, 양파, 치즈까지... 재료를 아끼지 않고 볶아낸 '특제 집밥'! 바닥에 노릇하게 눌어붙은 누룽지의 고소함 덕분에 순식간에 그릇을 비웠습니다. 빵빵해진 배를 보니 복근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런 게 사람 사는 맛 아닐까요?

배부른 상태에서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는 낮잠. 이 짧은 시간이 주는 행복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4. 어깨 운동과 뜻밖의 성찰: '중독'에 관하여

오후에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어깨 운동에 집중했습니다. 대회 사진을 복기하며 부족했던 어깨와 다리 라인을 잡기 위해 땀을 흘렸습니다.. 결과가 매번 만족스러울 순 없지만, 오늘 할 일을 다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합니다.

 

저녁에는 과자를 먹으며 유튜브를 보다 문득 책의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현실이 지치고 힘들 때, 우리는 도피처로 '중독'을 선택한다."

 

과거의 저 또한 내일이 오는 게 두려워 밤새 영상에 매달렸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압니다. 영상 속 괴리감은 나를 더 고통스럽게 할 뿐이라는 것을요.

 

5. 오늘을 살아야 내일이 행복하다

오늘 희생해서 얻은 내일의 행복이 과연 진짜일까? 저는 오늘 하루를 내가 원하는 색깔로 채우려 노력합니다. 오늘이 행복해야 내일도 웃으며 맞이할 수 있으니까요. 금요일 밤, 차분하게 쌓여가는 저의 하루가 참 소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