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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지] 25년 6월 18일, 오늘 기분은 맑음!(함께 식사) 본문

[하루 일지] 매일매일

[하루 일지] 25년 6월 18일, 오늘 기분은 맑음!(함께 식사)

Day Word 2025. 6. 18. 22:23

25년 6월 18일 수요일, 오늘도 역시 기분이 맑다.
 
새벽 5시 30분
오늘도 역시나 눈을 뜬 시간은 새벽 5시 30분이었다. 습관이라는 게 참으로 무섭다.
그래도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좋은 것 같다.
하루를 급하게 시작하지 않고, 여유롭게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벽 5시 40분
주섬주섬 옷을 입고,  유산소 운동을 하러 나갔다.

천변길

덥지도, 춥지도 않게 적당한 온도와 선선하게 부는 바람이 나를 반겼다.
천변길을 걸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세상은 아름답다. 흐르는 물도, 푸른 나무도, 나무 사이에 떠오르는 태양도'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들은 왜 아름답게 살지 못하는가?
철학적인 의문을 가슴에 품고 다시 지금 당면한 과제인 걷기에 집중했다.
 
새벽 6시 40분
언제나처럼 아침식사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그리고 무기질이 적절히 조합된 식단이었다.

 
오전 8시
아침식사를 하고, 개운하게 씻은 뒤, 책을 읽기 위해 책상 앞에 앉았다.

 
어떤 일을 하든 후회하기 마련이라고 한다. 대신, 행동하고 난 뒤의 후회는 짧고, 하지 않은 후회는 길게 간다고 하니
뭐든지 한 번은 도전해보고 후회하기를 바라본다.
 
오전 12시 30분
멀리서 친구가 찾아왔다. 대회 끝나고 맛있는 거 먹자고 약속을 한 결과였다.
본인 쉬는 날을 반납하고 온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맛있는 점심식사를 사주고 싶었다.
고민 끝에 방문한 곳은

긴자료코 사케동(우)와 데미그라스돈까스세트(좌)

'긴자료코'라는 일식집이었다. 내부도 깔끔했고, 음식도 금방나왔다.
내가 먹은 음식은 대표메뉴인 '사케동'이었고, 친구는 '데미그라스돈까스세트'였다.
솔직히 전날 돈까스를 배가 터지기 직전까지 먹었기 때문에 도저히 돈까스에는 손이 가지 않아서
'사케동'을 시켰는데, 내 선택은 옳았다.

긴자료코 사케동

연어가 크고 도톰했으며, 입안에서 밥과 연어의 어울림이 환상이었다. 밥의 달달함과 연어의 고소함!
이건 먹어본 사람만 안다. 특히, 식당 자체에서 만든 특제 간장과 함께 먹으면 맛은 두배!!
가격도 14,000원으로 맛과 양에 비해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도 돈까스세트를 먹으면서 흡족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스타버스 아메리카노

점심식사 후, 너무나 당연하게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사실, 나는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 편이다.
저녁에 잠도 잘 오지 않을 뿐더러 굳이 비싼 돈을 줘가면서 마실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은 오랜만에 친구와 커피를 마시면서 진솔한 대화를 하다보니, 우연히 커피의 쓸모를 발견하게 되었다.
친구와 사람사는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친구가 떠나는 길을 배웅해주었다. 친구는 꼭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뒤로한 채, 멀어져 갔다.

 

오후 5시
하루의 끝을 마무리 하러 피트니스 센터에 왔다. 대회를 나간지 벌썬 4일이 지나는 날이었다. 와, 시간 참 빠르다!!
대회 전과 후의 달라진 점은 옷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대회 전에는 반팔티를 입었다면, 대회 후에는 나시티를 입고 운동을 했다.
몸 자랑을 하려고 하는 건 아니고, 왁싱을 한 겨드랑이에 땀이 차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물론, 약간의 몸자랑을 하고 싶은 것도 있기 했지만 말이다.
오늘 운동부위는 등과 이두였다.
암풀다운 - 바벨로우 - 렛풀다운 - 어시스트 풀업 - 덤벨컬 - 바벨컬 - 윗몸일으키기 - 유산소(40분) 순으로 운동을 진행했다.
확실히, 먹지 않고 운동할 때보다 마음껏 먹으면서 운동하니까 기분도 좋고, 기운도 넘쳤다. 
역시, 사람은 잘 먹고 운동해야 한다.

 

저녁 8시
운동 후,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준 뒤, 냉장고에 있는 떡과 집안에 굴러다니는 과자를 양껏 먹었다.
먹다보니 도저히 못 먹겠어서, 부푼 배를 쓰다듬으면서 연거푸 트름을 한 뒤, 오늘 하루를 정리하기 위해 컴퓨터를 켰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오늘 하루를 돌아본다.
'오늘 하루 후회 없이 살았나?' 라고 스스로에게 자문해본다.
그리고, 나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렇다.' 라고 답한다.
 
오늘도 하루가 쌓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