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6/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Day Word

존경이라는 단어는 언제 쓰는가? 본문

[하루 일지] 매일매일

존경이라는 단어는 언제 쓰는가?

Day Word 2026. 6. 7. 10:36

우리는 단지 유명 연예인이나 재벌을 만났다고 해서 그들에게 '존경한다'는 말을 쉽게 쓰지 않습니다. 수려하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사람을 만나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우리가 그들을 마주하고 감탄을 내뱉는다면, 그것은 그 사람 자체에 대한 경외심이라기보다는 그들이 가진 막대한 재력과 화려한 외적인 모습에 대한 감탄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언제, 어떤 사람에게 '존경'이라는 단어를 꺼내어 쓸까?

 

제 기준에서 '존경'이라는 왕관을 씌워드리고 싶은 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고의 시간을 견뎌낸 이들: 수십 년의 무명 세월을 버티고 마침내 단단한 반석 위에 올랐음에도, 결코 자랑하지 않고 겸손함을 유지하는 예술가와 연예인들
  • 부의 가치를 아는 이들: 가난을 딛고 수많은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자신에 대한 확신으로 도전해 엄청난 부를 이룩하고, 그 부를 다시 사회에 기꺼이 환원하는 자산가들
  •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이들: 매일같이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와 책임을 소리 없이 수행해 나가는 평범한 공무원들과 회사원들
  • 본분을 다하는 이들: 아무리 삶이 팍팍하고 힘겨운 상황일지라도, 천륜을 저버리지 않고 서로를 보듬는 부모와 자식들

재력과 지위나 권력, 화려한 얼굴과 몸매가 아니라, 그저 존재 자체에서 따스한 '사람 냄새'가 뿜어져 나오는 이들을 저는 존경합니다.

화려한 수식어의 신기루

화려한 수식어가 붙은 사람들이 얻은 인기는, 그 수식어가 사라지는 순간 물거품처럼 허무하게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반면 수식어가 아닌 '본질적인 인간성'에 대한 존경은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이후의 시간까지도 영원히 지속됩니다.

 

아름답고 화려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부끄럽게도 저 역시 타인의 호감을 사기 위해 외적인 것에만 온 신경을 집중하며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깨닫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껍데기에만 집착하는 삶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내가 아무리 진품을 걸친다고 해도, 내가 짝퉁이면 그것은 한낱 허세에 불과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진품'이 되는 것입니다. 진품은 겉치레로 증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렇게 깊이 있는 진품과 진품이 만났을 때, 비로소 우리의 삶은 '명품'이 됩니다.

 

존경은 애써 구걸하는 것이 아니다

'존경'이란 내면이 단단하고 아름다운 분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입니다. 진정으로 존경받는 사람은 타인의 존경을 얻기 위해 애써 구걸하거나 포장하지 않습니다. 그저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아갈 뿐이며, 주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그 삶의 향기에 매료될 뿐입니다.

 

존경할 가치가 없는 이들이 단지 겉포장이 화려하다는 이유로 대접받는 사회가 아니라, 정말로 존경받아 마땅한 묵직한 내면을 가진 이들이 대접받는 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