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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지] 25년 7월 9일, 오늘 기분은 구름 조금(특별한 게 없는 하루) 본문

[하루 일지] 매일매일

[하루 일지] 25년 7월 9일, 오늘 기분은 구름 조금(특별한 게 없는 하루)

Day Word 2025. 7. 9. 22:00

25년 7월 9일, 오늘 기분은 구름 조금이었다.
 
새벽 5시 40분

아주 가끔 지금 하는 행동이 맞는 것일까? 의문이 들때가 있는데, 오늘이 그랬다.

피트니스 대회를 준비하면서 체지방을 빼야 했기 때문에 아침 유산소 운동을 했는데, 그걸 지금까지 하고 있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좋긴 한데, 그냥 습관적으로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오전의 하늘

막상 나와서 하늘을 보니 또 기분이 좋아졌다. 습관적이든 아니든 그게 뭐가 중요하겠는가!

지금 내가 걷고 있다는 게 중요한 것이다.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게 중요한 것이고,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풀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게 중요한 것이다.

 

오후 3시

운동을 가기 전에 따가운 하늘 가운데 있는 태양빛을 사진으로 남겼다.

오후의 하늘

찌는 태양도 나의 운동에 대한 열망보다는 덜 뜨거웠나보다. 결국, 피트니스 센터를 갔으니까

오늘 운동은 다리였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다리 운동이 가장 하기 두렵다. 하지만, 막상 하고 나면 뿌듯함도 그만큼 크다.

머신 런지 - 스미스머신 스쿼트 - 레그익스텐션 - 레그컬 - 윗몸일으키기 - 유산소(50분)

유산소

 

오늘은 특별한 게 없는 하루였다. 사실, 매일매일이 그냥 평범한 하루였다. 그 평범한 가운데 특별함을 찾으려고 노력했던 것이다.

꾸준하게 무언가를 할 때, 가끔 지루하고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때가 온다.

그럴 때마다 나는 가장 싫어했던 일을 가장 열심히하고 있었던 나의 모습을 떠올린다.

그러면 이런 생각이 든다. '그때 나는 내가 그렇게도 싫어하는 일을 밤낮 없이 열과 성을 다했는데, 정작 하고 싶은 일은 몸과 마음을 바쳐 하지 않는다? 장난하냐!'

지금 하고 있는 모든 것들은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들이다. 아침 운동, 독서, 글쓰기, 운동, 사진찍기 등은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내가 원해서 하는 거다. 그런데, 마치 누군가 억지로 시켜서 하는 일처럼 해버린다면 과거의 나와 달라진 게 없는 거다.

하루하루를 농밀하게 살아야 한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