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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지] 25년 8월 15일, 오늘 기분은 구름 조금(광복절, 잊혀지면 안 되는 분들) 본문

[하루 일지] 매일매일

[하루 일지] 25년 8월 15일, 오늘 기분은 구름 조금(광복절, 잊혀지면 안 되는 분들)

Day Word 2025. 8. 15. 21:39

오전 6시 20분 휴일인데, 학원갈 시간이 되니 눈이 저절로 떠졌다.
오전 6시 40분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다.
오전 7시 오늘은 그냥 휴일이 아니라 '광복절'이었다. 어릴 때는 광복절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세월이 흘러 지금에 와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날이 되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근현대사를 공부했던 기억들을 끄집어 내어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들을 찾아보았다.

김구
김규식
김상옥
서재필
송몽규
신채호
안중근
안창호
여운형
유관순
윤동주
윤봉길
이범석
이봉창
이시영
이육사
지청천
한용운
홍범도

대부분 한번쯤은 들어봤던 분들의 이름일 것이다. 이분들 이외에도 대가없이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분들이 계신다. 일본 제국주의 36년간 이름도 모르게 돌아가신 분들이 너무도 많다. 이를 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을 것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그분들의 피로 건국된 나라다. 오늘 만큼은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독립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분들과 대한민국만 생각하자. 이런 날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오후 4시 피트니스 센터에서 팔 운동을 했다.
저녁 6시 50분 저녁을 먹었고
저녁 9시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
 
오늘은 시와 글을 적어본다.
 
청포도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주절이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수건을 마련해두렴
 
 
자화상
            윤동주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죽더라도 거짓이 없으라.    - 안창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