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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5일, 큰 사고만 치지 마라, 이립(而立)에 깨달은 삶의 최소한 본문

[하루 일지] 매일매일

2026년 4월 15일, 큰 사고만 치지 마라, 이립(而立)에 깨달은 삶의 최소한

Day Word 2026. 4. 15. 09:36

서른, 공자께서 마음이 확고하게 서는 나이라 하여 이립(而立)이라 불렀던 그 시기에 들어서며 문득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대단한 성공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 '절대로 큰 사고만은 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내가 저지른 큰 사고로 인해 가장 깊은 불행의 늪에 빠질 사람은 내가 아닌, 바로 나의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은 우리가 처음 세상에 발을 내디뎠을 때, 그 누구보다 축복받는 삶을 살기를 간절히 바라셨을 겁니다. 우리가 저지르는 큰 사고는 자식의 축복만을 바랐던 부모님의 오랜 꿈을 산산조각 내는 일과 다름없습니다.

 

물론 사람은 완벽할 수 없습니다. 살다 보면 자잘한 실수를 하고 시행착오를 겪기도 합니다.

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사고'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음주운전을 하는 행위가 작은 실수일까?'

'사람을 살인하고, 폭행하는 행위가 실수인가?'

'성관련 문제가 오해라는 변명 뒤에 숨을 수 있는 일일까??'

 

이러한 잘못을 저지른 이들은 흔히 책임을 회피하려 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해서 그 무게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 업보는 고스란히 남겨진 가족들의 몫이 되어 그들의 삶을 짓누릅니다.

 

저 역시 살아오며 수많은 실수를 했고, 뼈저린 후회도 했습니다. 과거를 돌아보면 부끄러운 과오들로 덧칠해진 면도 분명 존재합니다. 그렇기에 이제는 더욱더 정의를 쫓고, 옳은 행동을 하려 부단히 노력합니다. 내가 저지른 과거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는 것, 그것이 남은 삶에 대한 예의라 믿기 때문입니다.

 

내 고개가 뻣뻣할수록, 부모님의 허리는 더욱더 굽어지는 법입니다. 사고를 치고 난 뒤에 하는 후회는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우리가 모두 세상을 구하는 위인이 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누군가의 삶을 파괴하는 악인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이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자, 서른이라는 나이가 주는 책임의 무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