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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지] 25년 9월 7일, 오늘 기분은 맑음(난 여전히 우물 안 개구리였다) 본문

[하루 일지] 매일매일

[하루 일지] 25년 9월 7일, 오늘 기분은 맑음(난 여전히 우물 안 개구리였다)

Day Word 2025. 9. 7. 20:40

오전 7시 10분 눈을 떠서 책상에 앉았다. 넷플릭에서 웬즈데이를 보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어제 빌려온 책을 책 선반에 올려 놓고 첫 장을 읽기 시작했다. 오늘 읽은 책은 '지금 여기 무탈한가요?' 였다.

이 책의 중점은 불평등한 사회의 이모저모를 비판하는 것이다. 그냥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자료를 중심으로 근거를 가지고 환경, 난민, 부동산, 성 등 사회 문제의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실제 사례를 들어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며 문제의 요점을 집고 이에 대해 비판을 하는 형식이다.

책을 읽으면서 여전히 나는 '우물 안에 갇힌 개구리구나'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알지 못하는 세상사 또는 내가 잘 안다고 착각하며 살았던 세상사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몇 년동안 책을 읽으면서 기록해 놓은 수첩들

사실, 근 7년 동안 책을 읽으면서 좋은 문장들을 수첩에 적었다. 그렇게 적은 수첩의 수가 4권이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로 책을 읽었으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많이 넓어졌을 것이라고 약간의 우쭐한 마음이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읽을수록 나의 부족함만 더 드러났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읽는지도 모르겠다. 겸손함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기 때문이다. 배우면 배울수록 여전히 부족함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다.

무족건 책을 많이 읽는다고 능사는 아니지만, 책을 읽지 않으면 시야가 좁아지고, 쾌락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인 듯 싶다.

도파민 중독에 빠지지 않고 싶거든, 책을 읽을 때 수첩을 옆에 두는 것을 추천한다.

이유는 순간순간 나의 심장을 뛰게 하는 문장을 펜을 들어 수첩에 직접 적어봄으로 해서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생각할수록 인간다워진다. 인간다워질수록 겸손할 수 있고, 사람 냄새나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넷플릭스를 보면서도 책이라는 것이 그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틈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통렬히 사회문제를 비판하는 책을 읽다가 이어서 '웬즈데이'를 보며 잠깐 현실의 문제를 잊으며 영상을 시청했다. 그리고 꿀같은 낮잠을 잤다.


오후 5시 30분쯤 일어나서 밥을 먹고 영어명언을 필사했다.


What do people regret whan they're dying?
(사람들은 죽을 때 무엇을 후회할까?)
I wish i'd had the courage just to be myself
(그저 나답게 살 용기를 냈더라면 좋았을텐데)
I wish i'd spent more time with the people i love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더라면 좋았을텐데)
I wish i hadn't spent so much time working
(일만 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텐데)
I wish i hadn't spent so much time worring about things that never happened
(일어나지 않을 일들을 가지고 그렇게 걱정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텐데)
I wish i had realized earlier that happiness is a choice
(행복이 선택이라는 것을 좀더 일찍 깨달았더라면 좋았을텐데)
I wish i had loved more
(더 많이 사랑했더라면 좋았을텐데)
I wish i had taken better care of myself
(나 자신을 더 잘 돌봤더라면 좋았을텐데)
I wish i had paid less attention to other people's expectations
(다른 사람의 기대에 덜 신경 썼더라면 좋았을텐데)
these are the regrets of people who are out of time
(이것들이 바로 임종을 앞둔 사람들이 남기 후회입니다.)
some people think it's morbid to think about death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섬뜩하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어요.)
i disagree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it's healthy to think about death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건강한 일입니다.)
it puts things in perspective
(모든 것을 객관적으로 보게 해줘요.)
and reminds us what really matters
(또한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 깨닫게 해줍니다.)
the inevitability of death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이)
should inspire us to get busy living
(우리로 하여금 삶을 적극적으로 살게 해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